WM뉴스 브리핑
-
'빚투' 경고음…주식담보대출 23조 돌파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예탁증권담보융자 잔액은 23조3997억원으로 확인. 예탁증권담보융자는 흔히 주식담보대출이라고 불림. 23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임. 증권가에서는 4월 말 라덕연 씨 일당의 주가조작 사태로 인한 8개 종목 동시 하한가 사태 당시에 반대매매를 막기 위해 증거금을 납입하려는 자금 수요 때문에 주식담보대출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 지난 22일 일시적으로 주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은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 청약 때문으로 보임. 사실상 '빚투' 성격을 지닌 예탁증권담보대출이 폭증한 것은 시장에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옴.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서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제때 돈을 갚지 못하면 담보로 잡힌 주식이 시장에 매물로 출회될 수 있음.
2023.09.27
매일경제
-
금융허브 매력 떨어진 홍콩…신한운용, 현지 투자자문업 철수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신한자산운용홍콩의 투자자문업 폐지를 승인. 신한운용홍콩은 투자자문·일임업을 통한 자산관리 수수료, 투자신탁 위탁자 보수 등을 주 수익원으로 삼는 신한자산운용의 100% 자회사. 이 법인이 투자자문업 인가를 반납할 경우 수익을 낼 창구는 급속히 줄어듬. 신한운용은 중장기적으로 투자자문업을 비롯한 홍콩 법인의 전반적인 자산관리 사업 기능을 본사로 통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신한운용이 해외에 둔 법인은 신한자산운용홍콩밖에 없음. 일각에서는 신한운용이 홍콩에서 완전히 발을 뺄 가능성도 거론.
2023.09.27
서울경제
-
인도 힘 주는 미래에셋, 인도법인 손자회사→ 자회사 승격
2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홍콩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인도법인 지분 19억5000만주를 3569억7207만원에 인수.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법인 지분 31억3903만4513주(99.9%)를 보유해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음.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지분취득을 해외법인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라고 설명. 인도법인을 본사의 자회사로 편입한 것은 인도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로 보임.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법인을 설립했고 온라인 리테일 플랫폼을 개발해 리테일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음. 인도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인도 9위 증권사인 샤레칸증권 인수를 추진중.
2023.09.27
머니투데이
-
두산로보틱스 청약에 20억 이상 고액자산가 1190명 몰려
26일 두산로보틱스가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진행한 두산로보틱스 일반청약에 20억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을 낸 청약자는 1190명으로 집계. 이중 가장 많은 증거금을 낸 1090명은 최고 청약 한도인 21억600만원을 납입함.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일반등급 고객의 3배를 청약할 수 있는 최고 우대 고객일 경우 가능한 주문. 이들은 16만2000주를 신청해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을 합쳐 최대 154주를 받게 됨. 공모가 2만6000원 기준 400만4000원어치. 증권사별로 10억원 이상 청약한 사람은 한국투자증권 1896명, 미래에셋증권 815명 등 총 2711명으로 나타남. 주요 고액 자산가들이 이번 공모에서 청약 한도가 가장 높았던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한 결과로 분석.
2023.09.27
한국경제
-
"대유플러스 채권 어쩌나"… 정크본드에 물린 개미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전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플러스가 지난해 3월 발행한 3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인 '대유플러스12'에 대한 조기 상환이 무산됨. 일반채권시장에 따르면 22일 기준 9710원에 거래되던 대유플러스12 채권 가격은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알려진 25일 15% 급락. 26일 시장에선 5700원대에 거래되며 2거래일 새 사실상 반 토막. 발행가액 1만원으로 시장에 풀린 해당 채권은 이후 줄곧 9000원대 가격을 유지. 특히 대유플러스12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있는 상품으로 해당 채권을 사들인 개인투자자가 적지 않았음. 향후 청산 과정에서 소정의 보상이 진행될 수 있지만 청산 과정은 기약이 없고 회사가 보유한 자산가치 평가에 따라 보상액이 결정돼 원금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큼.
2023.09.27
매일경제
-
'스팩 광풍' 꺾였나…공모가 하회 속출
‘묻지 마 투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에 대한 투자 열기가 두 달 반 만에 꺾임.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HMCIB제6호스팩은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약 61.1대1의 경쟁률을 기록. 교보14호스팩이 7월6일 상장 당일 주가가 급등하며 스팩 투자 열풍이 불기 시작한 후 소형 스팩 청약 부진은 처음. 스팩 열기는 투자자들이 상장일 가격제한폭 완화 조치에 점차 적응하고 상장일 주가 고점이 낮아지면서 시들해짐. 특히 한화플러스제4호스팩과 상상인제4호스팩은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았음. 투자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일반 기업공개(IPO) 종목 청약이 대거 예정돼 있다는 점이 스팩 투자심리 약세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봄.
2023.09.27
서울경제
-
금감원 펀드신속심사실 신설 후 외국펀드 등록기간 2개월 단축
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펀드신속심사실을 신설하면서 심사 적체가 대폭 줄어듬.지난 1월 말 금감원은 펀드신속심사실을 만들고 담당인력을 기존 13명에서 21명으로 61.5% 늘림. 일반사모펀드는 펀드 설정·설립 이후 관련 사항을 사후보고하면 보고사항을 확인·접수하는 과정을 거쳤음. 외국펀드는 국내 판매를 위해 사전등록이 필요했고 이를 등록 심사하는 과정이 오래 걸렸음. 펀드신속심사실 신설 이후 일반사모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미처리 보고건이 1만1730건에서 올해 8월말까지 2458건으로 79% 줄었음. 외국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등록대기 중인 심사건 218건을 올해 8월말까지 18건으로 91.7% 감축됨. 또 전담인력 배치(4명) 등을 통해 통상 4~5개월 내외 걸리던 외국펀드 등록 기간은 2~3개월 이내로 단축됨.
2023.09.27
주요언론
-
다시 11%대 금리…채권시장 흔들린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BBB-급 회사채 금리는 지난 7일 11%대로 올라선 뒤 이날 11.073%로 마감. 수년간 저금리 상황에서 10%대를 밑돌던 BBB-급 회사채 금리가 11%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23일임. 강원도가 레고랜드를 포함한 관광지 개발사업을 벌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채무를 갚지 않겠다는 선언이 그 직후에 나왔음. 이후 올해 1월 초까지 4개월간 BBB-급 회사채 금리는 11%대를 기록. 우려가 되는 부분은 지난해 말과 달리 현재의 금리 상승세를 미국 국채금리가 주도하며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고, 자금시장 경색의 주요인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금융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
2023.09.27
매일경제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올 최대 IPO 추진…공모액 6600억
에코프로그룹의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 공모액만 6000억원이 넘어 올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가 될 전망.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를 통해 5240억~ 6659억원(1447만 6000주)을 전액 신주 발행 형식으로 모집하겠다고 밝힘.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6200~4만6000원으로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3조2716억원에 달함.
2023.09.26
주요언론
-
3.5조 판 연기금, 실적개선·배당주는 샀다
연기금이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3조원 넘게 팔아치우면서도 실적이 개선되거나 배당액이 많은 주식은 이달부터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남.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올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총 3조 5588억 원을 순매도함. 연기금은 매도 우위 속에서도 9월 들어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 고배당 기업은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연기금의 순매수액 상위 종목은 CJ 691억원, 고려아연 505억원, SK하이닉스 469억원, SK텔레콤 460억원, 에쓰오일(S-Oil) 456억원 등. 최근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확실한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선별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
2023.09.26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