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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제도 개선안, 대형 메자닌 운용사들 '반색'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업공개(IPO) 개선안을 놓고 메자닌 전문 헤지펀드 운용사가 반색하고 있다. 개선안이 본격 시행되면 메자닌 투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대형 메자닌 하우스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된다는 이유에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20일 IPO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메자닌 운용사들에게 이번 개선안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메자닌 시장에서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개선안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코스닥벤처 펀드와 하이일드 펀드 같은 정책펀드의 공모주 의무보유 기간을 15일로 확대된다. 두 펀드는 그간 업계에서 일종의 절대수익형 펀드로 간주됐다. 그간 메자닌 가격이 하방 경직적이라는 점을 이용해 별도배정 요건을 메자닌으로 채운 뒤 공모주로 수익을 노리는 구조를 취해왔다.
고객 수요 폭발적, 외사도 군침…UBS운용 재진출설까지
최근 시장에서는 대형 해외 자산운용사들이 한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후보 중 하나가 UBS자산운용이다. 국내 기관과 자산가들의 해외주식 투자 수요가 새로운 먹거리로 검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갓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국내 운용사들에는 새로운 위협 요인이다. 경쟁 대상은 하나 더 있다. 공모 상장지수펀드(ETF)다. 2021년경부터 시장 파이를 키워온 해외주식 ETF는 현재 3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기간과 고액자산가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운용사들은 대내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저변동성을 입증할 만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 시장 노리는 해외 운용사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최대 자산운용사 UBS자산운용은 최근 한국 시장 재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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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일본은행 기준금리 인상 여파 제한적"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시장 충격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설 연휴 기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금리결정 등 요인으로 대외여건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대응 채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24일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이후 급격하게 엔캐리 청산이 발생하면서 시장 충격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엔캐리 청산유인은 낮다"고 진단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24일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 25% 정도'에서 '0. 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6개월 만에 금리를 추가로 올리면서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