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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건대 CGV 끝내 'EOD'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서울 '건대 CGV(몰오브케이)'가 우려했던 EOD(기한이익상실) 리스크가 현실화됐다. 대주단과 채무조정안을 이끌어내면서 매각을 위한 시간을 벌었지만, 끝내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EOD가 선언되면서 향후 대주단은 건대 CGV에 대한 권리 행사에 나설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그간 추진 중이던 서울 건대 CGV 매각이 최종 무산됐다. 리테일 자산에 대한 투심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결국 원매자를 찾는데 실패한 모양새다. 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원매자 1곳이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유의미한 협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리테일 자산은 코로나19 이후 소비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그 매력도가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UI·UX플랫폼팀 신설…고객 이탈 사전 대응 메리츠증권이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선을 위한 팀을 신설했다. 국내·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끌어모은 리테일 고객이 하나둘씩 이탈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카드인 것으로 파악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UI/UX 플랫폼(Platform)팀을 새로 만들었다. 메리츠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메리츠SMART'의 서비스를 적극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 증권사 고위관계자는 "리테일 쪽 고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메리츠증권도 이에 맞춰 고객들의 사용자 경험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고안하기 위해 팀을 신설했다"며 "메리츠증권 내부적으로 필요에 따라 팀을 유기적으로 조직하고 적극 외부 인력을 채용하는 등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관세 쇼크, 테마형 ETF 거래대금 '주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충격이 시장을 덮치면서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가 평균 거래대금 기준 순위표에서 자취를 감췄다. 반면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지수형 ETF나 소위 '파킹형 ETF'라고 불리는 금리형 ETF의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전 거래일인 7일까지 ETF 평균 거래대금 상위권에는 지수형 ETF와 금리형 ETF가 대거 포진했다. 지수형 ETF는 주로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국내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이 많았다. 지난주 국내 증시가 코스피 지수를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인 덕에 지수 상승에 배팅하는 레버리지 ETF 수익률이 양호한 모습이다. 10위권에는 금리형 ETF 또한 포함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가 그러하다.

House & People

= 하우스 메리츠증권 UI·UX플랫폼팀 신설…고객 이탈 사전 대응 메리츠증권이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선을 위한 팀을 신설했다. 국내·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끌어모은 리테일 고객이 하나둘씩 이탈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카드인 것으로 파악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UI/UX 플랫폼(Platform)팀을 새로 만들었다. 메리츠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메리츠SMART'의 서비스를 적극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 증권사 고위관계자는 "리테일 쪽 고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메리츠증권도 이에 맞춰 고객들의 사용자 경험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고안하기 위해 팀을 신설했다"며 "메리츠증권 내부적으로 필요에 따라 팀을 유기적으로 조직하고 적극 외부 인력을 채용하는 등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글로벌 롱숏 루키의 등장, 정재우 이사 시장 변동성 대응이 헤지펀드 수익률을 크게 좌우하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주가 등락 폭이 큰 국내 증시보단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는 기관투자자들도 늘어나는 중이다. 글로벌 주식 롱숏 전략에 대한 수요가 추후 확대될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는 만큼 국내 증권사나 운용사들의 고민도 커졌다. 정재우 이사(사진)는 이같은 대외 환경 속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 중이다. 그는 블랙록, 씨티증권 등 해외 금융사에 두루 몸을 담으며 퀀트 리서치의 역할과 중요성을 직접 체감해온 인물이다. 그가 엑스포넨셜자산운용 합류를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기도 하다.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모회사인 이스트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리서치를 활용해 운용 효율을 제고하는 하우스다. 해외에서의 주식 투자 경험과 AI 기반 리서치를 바탕으로 국내에 몇 명 없는 미국 개별 주식 롱숏 펀드 매니저로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그다.
인물 메리츠증권 PIB센터장 수혈…패밀리오피스 본격 확장 메리츠증권이 이진주 삼성증권 전 지점장을 프라이빗투자은행(PIB·Private Investment Banking)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메리츠증권 또한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WM) 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패밀리오피스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진주 삼성증권 전 지점장은 최근 메리츠증권 PIB센터장으로 출근을 시작했다. 이진주 전 지점장은 삼성증권에서 주로 법인센터 거치며 법인영업을 주로 맡았던 인사로 평가된다. PIB는 메리츠증권의 패밀리오피스 전담조직이다. 메리츠증권이 금번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 패밀리오피스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력 추가 충원 계획 또한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 증권사 WM업계 관계자는 "이진주 전 지점장은 법인영업을 주로 해오던 인물"이라며 "메리츠증권이 주로 법인들을 중심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데 초점을 맞출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theWM 라운지

자산관리를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의 고찰(考察) 이제 반도체 랠리는 끝났으니 주식은 매도하고 빅컷(Big Cut : 미국 연준 정책금리 0. 5%p 인하)직후 금리 하락 방향성의 관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국고채권으로 옮겨 타자는 투자제안이 공유되고 있다. 물론 이것이 맞을지 틀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국(빨간선)과 미국(검정선) 기준금리 추이(출처: 한화투자증권)위 그림 1의 그래프는 빅컷이 발표되기 바로 직전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추이다. 작년 급등한 이후 줄곧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해 왔다. 한국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 추이(출처: 한화투자증권)위 그림 2의 한국,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그래프는 그림 1의 기준금리가 변동 없이 평행선에 위치하고 있을 때, 같은 기간 고점 대비 미국 10년물국채금리는 25%, 한국 10년물국채금리는 32%까지 이미 하락했다.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퇴직연금시장의 캘린더 이펙트는 존재하는가 주식시장에는 캘린더 이펙트, 다시 말해 특정 요일이나 날짜, 년 또는 월 등 시간의 주기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현상이 존재한다. 프로그램 매매 등 다양한 자동매매 기법 등이 표준화 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의 효과는 과거 대비 많이 줄어들었지만 최근에는 FOMC회의 일정이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시점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시장에서 많이 관찰된다. 이러한 효과는 국내 퇴직연금시장의 원리금보장형 금리에서도 엿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연말로 갈수록 공시 금리가 높아지고, 차년 초가 되면 낮아지는 현상이다.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부담금을 연말에 납입하는 기업 및 단체가 많기 때문에 자금유치를 위한 금융기관의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관행이 고착화되면서 납입주체 입장에서는 연말에 부담금을 납입하는 것이 당위적인 의사결정으로 생각한다. 임진우 DB손해보험
리스크는 위험이 아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본질과 이름이 갖는 상징성에 대해 표현한 김춘수의 시 '꽃'의 한 구절이다. 이름에 대한 대표성과 상징성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가 소위 '명품'이라고 부르고 있는 값비싼 물건이 만약 '사치품'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면 우리나라 명품 시장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흘러갔을지도 모른다. 산업 발전을 위해 용어를 긍정적으로 미화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외인 곳이 있다. 바로 제도권 내 투자시장, 그 중에서도 '퇴직연금 시장'이다. 대학 졸업 후 이제 사회 첫 발은 내디딘 신입 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면 어떤 선택을 할까. "우리 회사는 퇴직금을 본인이 직접 운용하는 DC 제도이며, 잘 아시다시피 퇴직연금은 노후대비 자산입니다. 조경희 NH-Amundi자산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