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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스토리

인사이드 헤지펀드 라이언운용, 채권 상품 강화…두번째 펀드 설정 올해 초 채권형 펀드로 라인업을 확대한 라이언자산운용이 두 번째 채권형 펀드를 설정했다. 직전 펀드와 달리 프로젝트펀드로 설정해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 사모사채에 투자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언자산운용은 최근 '라이언 Green 채권투자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5호'를 출시했다. 추가납입과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단위형,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다. 리테일 대상으로 자금을 모아 9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라이언 Green 채권투자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5호는 사모사채 1종만 담은 프로젝트 펀드다. 최근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다양한 채권을 장기간 담는 블라인드펀드보다는 만기수익이 정해진 프로젝트펀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 펀드 역시 1년 만기로 설정됐으며 중앙홀딩스 채권에만 투자한다. 신한운용, 운용체계 효율화…홍콩 인력 불러들인다 신한자산운용이 홍콩법인의 기능과 인력을 본사로 흡수한다. 현지사업 철수가 아닌 운용체계 효율화를 통해 해외펀드를 보다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해외 자회사인 '신한자산운용홍콩'의 자산운용 기능을 국내 본사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직과 운용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재편해 해외펀드의 외형을 더욱 확대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홍콩 현지인력을 신한자산운용 본사로 불러들이고 있다. 온라인 미팅이 활발해지면서 해외 현지와의 소통에도 큰 무리가 없어졌기 때문에, 본사 방침에 따라 긴밀히 움직일 수 있도록 홍콩사업부를 국내에 배치하는 격이다. 홍콩 자회사의 투자자문업 라이센스 반납 또한 해외사업 철수가 아닌 단순 업무절차였다는 설명이 나온다. 얼라인파트너스 행동주의 통했다…SM 가치 2년새 '껑충'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1호 펀드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변화에 힘입어 준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불공정 내부거래 단절, 멀티레이블 구축 등 SM의 체질개선을 이끌어내면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노력도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얼라인파트너스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지난 8월 말 기준 27. 0%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9월 펀드를 설정하고 SM에 주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펀드도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펀드 성과에 크게 일조한 투자종목은 단연 SM이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현재 SM을 필두로 J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주주행동주의를 실천 중인 투자종목들을 1호 사모펀드에 두루 편입하고 있다.

House & People

하우스 '해수부와 협의' 수협은행, 웰컴캐피탈·자산운용 인수 임박 수협은행의 웰컴캐피탈·웰컴자산운용 인수 작업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유관기관인 해양수산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실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최근 유관기관인 해수부와 웰컴캐피탈과 그 자회사 웰컴자산운용을 인수하는 건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관련법에 따르면 수협은행의 M&A는 해수부의 인가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은 아니다. 그러나 수협에서 하는 업무 가운데 정부와 관련한 업무들이 있다는 점에서 사전 소통 작업을 거친 것으로 관측된다. 유관기관과의 협의가 끝난 지금은 기업 가치 평가를 위한 실사에 집중하는 단계다. 보고서 작성 등 서류 절차까지 마무리하면,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는 등 딜클로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협은행 직원 등 내부 임직원들도 웰컴캐피탈과 웰컴자산운용 인수를 확정하는 분위기로 전해진다.
인터뷰 가치투자 하우스의 비상장·메자닌 전문가 남두우 대표 가치투자로 알려진 라이프자산운용에서 비상장, 메자닌 투자를 맡은 인물이 있다. 바로 남두우 라이프자산운용 대표(사진)다. 라이프자산운용의 전신인 다름자산운용을 세운 남 대표는 비상장 및 메자닌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펀드매니저이기도 하다. 설립 1년 만에 홀로 1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하우스의 기틀을 닦았다. 남 대표가 투자에 처음 눈을 뜬 건 PB로 일할 때다. 교보증권에서 PB로 활동하던 2006년, 상장을 준비하던 한 조선철강 업체에 리테일 자금을 모아 투자해 크게 성공하면서 메자닌에서 기회를 봤다. 이때부터 쌓은 증권사 IB와의 네트워크가 PB에서 펀드매니저로 전향한 이후에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성장 스토리: 교보증권 PB로 시작한 부산사나이, 메자닌 전문가로 성장남두우 대표가 금융투자업계에 발을 디디게 된 계기는 ‘부산’이다.
인물 '부동산 제국' 크래프톤, 김정연 센터장 입지 커지나 크래프톤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큰손'으로 꼽히는 기업이다. 특히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잇달아 부동산 매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내부에 관련 조직도 꾸려 전문적인 투자와 운용에 나설 정도다. 핵심 키맨으로는 단연 김정연 스페이스&프라퍼티(Space&Property) 센터장이 꼽힌다. 그는 20년 가까이 부동산운용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올 2월 크래프톤에 영입됐다. 그의 합류는 크래프톤이 앞으로도 전문적인 부동산 투자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싣는다. 최근 추진하는 성수동 메가박스스퀘어 매입을 원활히 마무리해 김 센터장이 사내 입지를 넓혀나갈지 주목된다. ◇BNK운용 출신 김정연 센터장, 부동산 투자 '키맨'크래프톤에서 부동산 투자를 담당하는 핵심 전문가로는 단연 김 센터장이 꼽힌다.

theWM 라운지

자산관리 성과 연동형 시대의 유감 "수익이 나지 않으면 보수를 받지 않겠다. "성과에 따라 보수 수준이 달라지는 성과 연동형 펀드가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안처럼 등장했다. 금융 소비자들은 이제야 ‘양심(?)적인 펀드’가 나타났다면서 수익이 나지 않으면 보수를 받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생각에 힘이 쏠리고 있다. 이런 흐름은 펀드에서 출발해 퇴직연금을 비롯한 자산관리(WM) 시장 전반으로 퍼질 기세이다. 한편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이자 책임지는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노동에 대한 대가를 포기하면서까지 자산운용과 WM의 본질이 오직 수익에만 있는 지 되씹게 만드는 씁쓸한 풍경이 아닌가 싶다. 미국 예일대 로버트 쉴러(Robert J. Shiller) 교수는 “금융은 목표한 바를 현실로 이루어 나가는 과학”이라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적인 합의의 구조인 동시에 그 성취에 필요한 자산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민주영 신영증권
잠들어 있는 퇴직연금, 흔들어 깨워 일하게 하라 퇴직연금 시장이 성장할수록 운용 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커져만 간다. 하지만 수익률은 늘 기대와 달리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진 않는다. 2020년말 기준 퇴직연금 DC와 IRP 가입자의 평균 약 86. 1%가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는 의도적 상품 선택일 수도 있고, 최초 가입시부터 비자발적 선택과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을 수도 있다. 의도적이든 무관심이든 이 부분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퇴직연금 가입후 운용 수익률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윤택한 노후를 지향한다. 그에 부합하는 조건과 환경을 만드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근로와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의 준비된 노후 자산은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퇴직연금은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현 시대에서 재테크와 노테크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정창호 신한투자증권
침체된 부동산시장에 불어오는 규제완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넷째 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이 마이너스(-)7. 22%를 기록했다. 2021년 13. 25% 폭등하며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불과 1년 새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중이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이 발간한 부동산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부동산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기준금리의 인상에 따라 위축이 가속화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은 지난 10월과 11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 5%p, 0. 2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고, 그 여파로 부동산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게다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해 12월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박주남 로앤택스 파트너스(Law&Tax Part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