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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스토리

thebell League Table 대형펀드 무게감 속 돋보이는 머스트운용 '성과' 올 상반기는 대형펀드의 안정성이 돋보였다. 운용규모 1000억원 이상의 대형펀드들이 대부분 고른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중형펀드와 소형펀드 평균 성과를 압도했다. 운용규모 500억원 미만의 소형펀드 중에서는 최근 6개월에만 100%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한 상품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운용규모 500억~1000억원의 중형펀드의 경우 다양한 스타일의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채로운 모습을 연출했다. 대형펀드 라인업에서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프로젝트 펀드뿐 아니라 기존 롱바이어스드 전략 펀드들이 꾸준히 높은 성과를 달성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다양한 멀티전략 펀드를 상위권에 진입시키면서 일반사모 운용사 맏형의 명맥을 이어갔다. 머스트자산운용의 경우 대형펀드뿐 아니라 중형펀드와 소형펀드 다양한 구간에 여러개의 멀티전략 펀드를 진입시키기도 했다. thebell League Table '주마가편' KB증권, 1위 수성 '이상무' 한국형 헤지펀드가 호황기에 접어든 데에는 6개 PBS(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했다. 이들은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성장을 도왔다. 다양한 전략을 활용한 펀드들이 출시되면서 시장은 질적으로 보다 풍요로워졌다. 지난해 선두가 뒤바뀐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최상위권에서 각축을 벌였지만 KB증권이 최종 승기를 잡았다. 중위권에서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점유율 격차 3%p 내에서 치열한 싸움을 이어갔다.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해 신규 진출을 고려하는 사업자들이 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호황에 6개 사업자 계약고 동반 증가, KB증권 '파죽지세' 성장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형 헤지펀드 PBS 계약고는 51조8172억원이다. thebell League Table '팀워크' 슬기운용 시그니처펀드, 금은동 휩쓸었다 슬기자산운용이 2024년 상반기 멀티전략 수익률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시그니처 펀드 1, 2, 3호가 100%가 넘는 수익률로 1~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머스트자산운용도 최근 출시한 공모펀드가 출자하는 하위 사모펀드들이 준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6개 펀드를 상위권에 올렸다. ◇슬기운용 2호 펀드, 상반기 누적 수익률 117% 돌파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운용기간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154개 멀티전략 헤지펀드의 단순 평균 수익률은 10. 38%를 기록했다. 이들 펀드의 총 설정액은 6조543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말과 비교하면 펀드 수는 3개, 설정액은 3585억원 증가했다. 전체의 70%가 넘는 펀드들이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House & People

= 하우스 SK증권, 구조조정 '칼바람'...임원 줄이고 지점 통폐합 SK증권이 영업점 10곳을 통폐합하겠다고 예고했다. 세부 계획안은 아직 논의 중이나 연내 통폐합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SK증권은 자기자본 1조원 미만 소형 증권사 중 지점 수 1위를 유지 중이다. 지점 수만 놓고 보면 대형 증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해 축소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됐다. 적자를 쌓고 있는 SK증권이 비용 절감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영업점에 칼을 대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점망 리밸런싱은 근래 국내외 하우스 특징으로 여겨진다. 다만 SK증권은 6월말 임원 20여명을 해임한 후 2주 만에 구조조정안이 발표돼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김신 전 부회장의 퇴임과 동시에 적극적인 변화가 생긴 셈이다. 그 배경으론 단연 실적이 꼽힌다. SK증권은 지난해 적자 전환한 후 올 1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인터뷰 "한정된 시장 주도 섹터, 구성보다 비중이 성과 좌우" "과거에 머물지 않는 운용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시대가 요구하는 산업과 종목을 놓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오경택 유안타증권 Wrap운용팀장은 2000년 입사 이후 한번도 자리를 옮긴적 없는 '원 컴퍼니맨'이다. 리서치센터에서 10년간 스몰캡을, 글로벌투자정보센터에서 3년간 대형·글로벌주에 대한 분석을 맡았다. 2020년 금융센터선릉역지점 PB(프라이빗뱅커)를 거쳐 지난해부터 본사에서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를 운용하고 있다. 오랜 기간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쌓은 산업·종목에 대한 이해도와 분석력은 귀한 자산이다. 중소형주부터 대형주까지 커버리지를 고루 맡아온 것도 트렌드 산업을 발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오경택 팀장이 2020년부터 운용 중인 본사운용형 'OK랩'은 매년 안정적인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 한때 관리자산 규모만 4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입소문을 탔다.
인물 상장 주식 투자 예리한 선구안, 변호사 출신 이찬형 부사장 페트라자산운용은 국내 가치주 투자에 특화된 하우스다. 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국내 저평가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일임 및 투자자문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확대되며 운용자산(AUM)을 7000억원대까지 불렸다. 이찬형 부사장(사진)은 페트라자산운용 성장의 주역으로 꼽힌다. 올해로 16년차에 접어든 페트라자산운용의 공동설립 멤버로 하우스 대표 일임 및 자문 상품의 운용역을 맡고 있다. 이 부사장은 미국 변호사 출신이라는 이색적인 이력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M&A 자문 경력을 기반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내고 있다. ◇성장 스토리: 변호사에서 가치투자 매니저로 변신이 부사장은 미국 UC버클리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며 투자업에 눈을 떴다.

theWM 라운지

리스크는 위험이 아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본질과 이름이 갖는 상징성에 대해 표현한 김춘수의 시 '꽃'의 한 구절이다. 이름에 대한 대표성과 상징성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가 소위 '명품'이라고 부르고 있는 값비싼 물건이 만약 '사치품'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면 우리나라 명품 시장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흘러갔을지도 모른다. 산업 발전을 위해 용어를 긍정적으로 미화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외인 곳이 있다. 바로 제도권 내 투자시장, 그 중에서도 '퇴직연금 시장'이다. 대학 졸업 후 이제 사회 첫 발은 내디딘 신입 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면 어떤 선택을 할까. "우리 회사는 퇴직금을 본인이 직접 운용하는 DC 제도이며, 잘 아시다시피 퇴직연금은 노후대비 자산입니다. 조경희 NH-Amundi자산운용
자산관리 성과 연동형 시대의 유감 "수익이 나지 않으면 보수를 받지 않겠다. "성과에 따라 보수 수준이 달라지는 성과 연동형 펀드가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안처럼 등장했다. 금융 소비자들은 이제야 ‘양심(?)적인 펀드’가 나타났다면서 수익이 나지 않으면 보수를 받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생각에 힘이 쏠리고 있다. 이런 흐름은 펀드에서 출발해 퇴직연금을 비롯한 자산관리(WM) 시장 전반으로 퍼질 기세이다. 한편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이자 책임지는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노동에 대한 대가를 포기하면서까지 자산운용과 WM의 본질이 오직 수익에만 있는 지 되씹게 만드는 씁쓸한 풍경이 아닌가 싶다. 미국 예일대 로버트 쉴러(Robert J. Shiller) 교수는 “금융은 목표한 바를 현실로 이루어 나가는 과학”이라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적인 합의의 구조인 동시에 그 성취에 필요한 자산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민주영 신영증권
잠들어 있는 퇴직연금, 흔들어 깨워 일하게 하라 퇴직연금 시장이 성장할수록 운용 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커져만 간다. 하지만 수익률은 늘 기대와 달리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진 않는다. 2020년말 기준 퇴직연금 DC와 IRP 가입자의 평균 약 86. 1%가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는 의도적 상품 선택일 수도 있고, 최초 가입시부터 비자발적 선택과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을 수도 있다. 의도적이든 무관심이든 이 부분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퇴직연금 가입후 운용 수익률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윤택한 노후를 지향한다. 그에 부합하는 조건과 환경을 만드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근로와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의 준비된 노후 자산은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퇴직연금은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현 시대에서 재테크와 노테크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정창호 신한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