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스토리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 송사, '속도전' 돌입
제이알투자운용이 벨기에 파이낸스타워(Finance Tower) 감정평가 결과를 둘러싼 법적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주단이 현금유보(Cash Trap) 이벤트 발동의 근거로 삼은 감정평가 결과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최근 법원으로부터 신속심리 결정을 받아냈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자산 가치와 현금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조속한 결론을 이끌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 결과와 관련해 진행 중인 소송에서 신속심리 결정을 받았다. 신속심리는 일반 사건보다 재판 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절차다. 통상 감정평가나 자산가치 산정을 둘러싼 소송은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이번 사건은 비교적 빠른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옵트아웃이 해법"…유동성 관리·포트폴리오 경쟁력 '시험대'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이 현행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금형 제도가 단순히 연금에 새로운 옵션을 추가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가입자의 선택 부담을 줄이는 '옵트아웃'(Opt-Out) 중심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행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사전에 직접 운용 상품을 지정해야 투자가 이뤄지는 '옵트인'(Opt-In) 방식이다. 가입자가 직접 판단하고 책임을 지는 구조인 만큼 적립금이 장기간 방치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실제로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에도 가입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제도 취지가 충분히 구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도입 취지에 따라 기금형 제도가 옵트아웃 구조로 설계된다면, 수탁법인은 단순한 유동성 관리 기능을 넘어 수익률 경쟁을 위한 상품 경쟁력을 갖추는 능력 등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Market Watch
'적격 가이드라인' 논란 지속…코리아 TDF, 마이너스 수익률
금융당국이 제시한 퇴직연금 적격 타깃데이트펀드(TDF) 가이드라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특정 국가나 자산에 포트폴리오가 과도하게 쏠려 퇴직연금 가입자의 자산 안정성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하지만 가이드라인 문구에서 쏠림의 대상을 '해외 특정 국가'로 한정하면서 국내 자산 비중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코리아EMP적격TDF2060증권자투자신탁'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4. 8%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을 지난달 중순 출시했으며, 최근 코스피 지수의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단기 수익률 변동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증시는 미국 반도체 업종 약세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등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졌다.
2026.06.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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