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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스토리

발행잔액 반등세 전환…저평가주 기초자산 선호도 강화 지난달 주가연계증권(ELS, ELB 포함) 발행잔액이 소폭 반등했다. 지난해 12월 이후부터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더 많았는데 11월에는 두 지표가 역전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ELS 기초자산은 지수보단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개별 종목 비중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ELS(ELB 포함) 미상환 발행잔액은 47조576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달 전 47조5175억원에서 0. 12%(587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67조원가량으로 증가했던 ELS 발행잔액은 올해 중순 들어 50조원대까지 하락, 최근에는 40조원 후반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11개월가량 지속되던 발행잔액 감소세가 반등 전환하는 모양새다. 그간 ELS 발행액 규모보다 상환액 규모가 컸던 까닭에 발행잔액이 지속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새내기주 주가 급락, IPO 주관사 평가손실 '골치' 기업공개(IPO) 주관을 맡은 증권사에도 계엄령 선포의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주식 시장 전반이 위축되면서 신규 상장 기업들의 주가도 급락세를 탔다. 상장 전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거나 의무적으로 물량을 인수한 증권사는 평가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물론 전부터 공모주 시장 침체로 주관사들의 투자 손실이 누적돼 왔다. 그러나 계엄령 선포와 함께 탄핵 투표 부결 등 굵직한 정치적 이벤트가 연이어 터지면서 그 규모도 더욱 커졌다. 오는 14일 2차 탄핵 투표에 증권업계의 시선이 쏠리는 배경이기도 하다. ◇주식시장 하락세 '뚜렷'…계엄령 후폭풍, IPO 주관사 '직격탄'지난 12월 3일 선포된 계엄령은 곧바로 해제됐지만 그 여파는 주식 시장에 지속적인 여진을 일으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650선을 지켰지만 지난 7일 1차 탄핵 투표가 부결된 이후 곧바로 620선까지 빠졌다. 인사이드 헤지펀드 정수유통 100% 지분' 제이자산운용, 매각 타진 창고물류 전문업체인 정수유통이 보유한 제이자산운용의 매각이 매물로 나왔다. 운용업계에 대한 이해도 부족, 실적 부진 등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다만 가격문제로 딜 클로징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매수 의향자와의 가격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수유통은 이달 중 제이자산운용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정수유통은 제이자산운용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별도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프로레스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배경에는 오정택 정수유통 대표의 사업 구조조정 의지가 한몫했다. 오 대표는 그동안 물류 사업을 주력으로 운영하며 회사를 성장시켜왔으나 자산운용업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제이자산운용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House & People

하우스 KB부동산신탁, '강남N타워' 매각 본격화 KB부동산신탁이 '강남N타워' 매각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 매각주관사를 선정했다. 내년 2월 입찰을 거쳐 상반기 중 클로징 한다는 목표다. 매각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를 본사로 쓰고 있었는데 최근 '양재 KB라이프타워' 이전을 결정했다. 최근 강남업무지구(GBD) 내 다수 오피스가 매물로 나와 있다는 점도 관전포인트다.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진 가운데 강남N타워 거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9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의 최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강남N타워'의 단독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두 달 간의 마케팅을 진행한 뒤 내년 2월 입찰을 열기로 했다. KB부동산신탁은 상반기 중 매각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2018년 자산을 인수해 'KB강남오피스제1호리츠'에 담았다.
인터뷰 "강남아파트 같은 미국 주식, 투자 매력 여전" 르네상스자산운용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새로운 펀드를 내놨다.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미국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 전문 하우스로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왔던 르네상스운용이 미국 투자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르네상스운용의 수장인 이건규 대표(사진)는 "엔비디아가 아니더라도 인공지능(AI) 섹터에 투자할 수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국내 가치투자의 맏형인 옛 VIP투자자문(현 VIP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출신 인물이다.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미국 주식, 추가 상승 여력 아직 남아있어"르네상스자산운용이 최근 글로벌 1호 펀드 '르네상스글로벌액티브일반사모투자신탁'를 신규로 내놓으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물 SK리츠, 새 리더 선임…'10조' 성장 과제 '바통' SK리츠운용의 새 대표가 선임됐다. 장근준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부사장이 신도철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SK리츠운용과 SK리츠를 이끌게 됐다.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이래로 첫 리더십 변화다. 신 대표 시절 SK리츠는 운용자산(AUM)을 2조원 안팎에서 4조원대로 두 배 이상 키웠다. SK리츠는 AUM을 10조원까지 키운다는 목표로 상장했다. 장 신임 대표가 과제를 넘겨받게 된 셈이다. 앞으로 SK그룹 내 임차 수요를 발굴해 리츠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배당을 늘릴 수 있는 자산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당분간은 증자 부담을 덜기 위해 자산 매각 후 신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장근준 sk리츠운용 대표. (출처=sk리츠)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SK그룹은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theWM 라운지

자산관리를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의 고찰(考察) 이제 반도체 랠리는 끝났으니 주식은 매도하고 빅컷(Big Cut : 미국 연준 정책금리 0. 5%p 인하)직후 금리 하락 방향성의 관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국고채권으로 옮겨 타자는 투자제안이 공유되고 있다. 물론 이것이 맞을지 틀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국(빨간선)과 미국(검정선) 기준금리 추이(출처: 한화투자증권)위 그림 1의 그래프는 빅컷이 발표되기 바로 직전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추이다. 작년 급등한 이후 줄곧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해 왔다. 한국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 추이(출처: 한화투자증권)위 그림 2의 한국,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그래프는 그림 1의 기준금리가 변동 없이 평행선에 위치하고 있을 때, 같은 기간 고점 대비 미국 10년물국채금리는 25%, 한국 10년물국채금리는 32%까지 이미 하락했다.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퇴직연금시장의 캘린더 이펙트는 존재하는가 주식시장에는 캘린더 이펙트, 다시 말해 특정 요일이나 날짜, 년 또는 월 등 시간의 주기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현상이 존재한다. 프로그램 매매 등 다양한 자동매매 기법 등이 표준화 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의 효과는 과거 대비 많이 줄어들었지만 최근에는 FOMC회의 일정이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시점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시장에서 많이 관찰된다. 이러한 효과는 국내 퇴직연금시장의 원리금보장형 금리에서도 엿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연말로 갈수록 공시 금리가 높아지고, 차년 초가 되면 낮아지는 현상이다.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부담금을 연말에 납입하는 기업 및 단체가 많기 때문에 자금유치를 위한 금융기관의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관행이 고착화되면서 납입주체 입장에서는 연말에 부담금을 납입하는 것이 당위적인 의사결정으로 생각한다. 임진우 DB손해보험
리스크는 위험이 아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본질과 이름이 갖는 상징성에 대해 표현한 김춘수의 시 '꽃'의 한 구절이다. 이름에 대한 대표성과 상징성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가 소위 '명품'이라고 부르고 있는 값비싼 물건이 만약 '사치품'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면 우리나라 명품 시장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흘러갔을지도 모른다. 산업 발전을 위해 용어를 긍정적으로 미화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외인 곳이 있다. 바로 제도권 내 투자시장, 그 중에서도 '퇴직연금 시장'이다. 대학 졸업 후 이제 사회 첫 발은 내디딘 신입 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면 어떤 선택을 할까. "우리 회사는 퇴직금을 본인이 직접 운용하는 DC 제도이며, 잘 아시다시피 퇴직연금은 노후대비 자산입니다. 조경희 NH-Amundi자산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