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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ETF 점유율 집착, 핵심은 'KPI'
KB자산운용이 ETF(상장지수펀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KB금융그룹 계열사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점유율에 집착하는 이유는 주요 운용인력과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고 있으나, 국정감사에서 ETF 몰아주기 이슈가 불거지고난 뒤 직후의 지원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3영업일간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RISE 머니마켓액티브'와 'RISE CD금리액티브'에는 총 675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RISE 머니마켓액티브에 5225억원 규모, RISE CD금리액티브에 1533억원 규모 신규 설정이다. 이로 인해 KB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 특히 초접전 상태인 경쟁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과의 점유율 격차가 확대됐다.
교보악사운용, EMP 시동…주주사 협의가 관건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준비 중인 EMP(상장지수펀드 자문 포트폴리오) 기반 자산배분 펀드인 '교보악사 월드주식 증권 모투자신탁'과 '교보악사 월드채권 증권 모투자신탁'이 최근 금융감독원의 효력 발생 승인을 받았다. 다만 주주사 간 협의가 지연될 경우 출시 일정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선보일 EMP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상품이다. EMP는 ETF의 저비용 구조를 활용하면서도 분산 투자와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악사 월드주식'은 글로벌 주식 ETF에 투자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노리는 반면, '교보악사 월드채권'의 경우 안정적인 채권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수익률 50%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이 밸류업 지수의 수혜를 받으며 수익률 50%를 돌파했다. 수익률 기준 배당 ETF 중 단연 돋보이는 수치다. 그 덕분에 월 분배금도 20% 정도 늘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최근 주당 73원의 분배금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했다. 지난 2월 첫 분배금을 지급한 이래 지금까지 총 622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연간으로 환산시 4. 34%에 해당한다. 두 자릿수 분배율을 기록중인 배당 ETF 상품들과 비교하면 뒤쳐지는 수치이지만, 향후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해당 ETF가 지난달 발표된 밸류업 지수의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100개 구성종목 및 선정기준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