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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스토리

'효제아트PFV' 보유부지 공매, 이번엔 성사될까 이지스자산운용이 설립한 효제아트PFV의 보유부지가 다시 공매 절차를 밟는다. 과거 두 차례나 공매에 올랐지만 대주단과 매수자 간 눈높이 차이로 무산된 만큼 이번 공매 결과가 주목된다. 매수의향을 꾸준히 밝혀온 '제이피어반디'가 대주단 채권을 일부 매입해 이번 공매를 신청한 만큼 유찰로 마무리되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서울시 종로구 효제동 315-1, 315-6번지의 1회차 공매가 실시될 예정이다.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1회차 공매예정가는 860억원이다. 해당 부지는 이지스자산운용 등 주요 출자자들이 2020년 8월 설립한 '효제아트PFV'가 소유권을 확보한 토지다. 효제아트PFV는 주거형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기 위하여 2020년 11월 브릿지론으로 500억원을 조달해 토지를 매입했지만 오피스텔 분양 시장 및 부동산금융 시장의 악화, 시공사 선정 실패 등이 겹치며 EOD에 처한 상황이다. thebell interview "다가오는 금리 하락…장기채 투자 적기 확신" 최근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금리다. 재작년 금리 인상이 시장의 판도를 바꾼 만큼 예정된 하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말로 예견됐던 인하 시기가 아직까지 지연되고 있지만, 여전히 올해 안에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진자산운용은 금리인하를 앞둔 지금이 채권투자의 적기라고 보고 장기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론칭했다. 고금리에 이자수익을 올리면서 인하에 따른 자본차익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공모주 투자를 병행해 목표 수익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석근 유진자산운용 증권운용본부장(사진)은 “최근 연준의 발언을 고려하면 당장 6월 금리인하는 어려워 보이지만, 9월 이후 연내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라며 “지금이 고금리 채권에 투자할 적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신운용, 3개월만에 1.4조 유입…채권형 성과 대신자산운용이 채권형 상품에서 성과를 나타내면서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3개월간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의 수탁고(순자산총액)는 1월말 8조5849억원에서 이달 9조9289억원으로 3개월만에 15. 65% 늘었다. 자산 확대에 기여한 건 대부분 채권형으로 같은 기간 4조1518억원에서 5조712억원으로 약 1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대신자산운용은 채권형 공·사모 펀드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지난달에만 '대신 미국 장기국채 액티브 목표전환형 2호'를 비롯해 '대신 국고채 분할매매 일반사모', '대신 Sell&Buy 일반사모 6·7호' 등을 신규로 내놨다. 펀딩 흥행에는 우수한 채권 운용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House & People

= 하우스 "퇴직연금 후발 신영증권, 역전 드라마 보여주겠다" 신영증권은 퇴직연금 사업 후발주자다. 출발 시점은 2006년이었지만 여타 사업자에 비해 사업 행보가 눈에띄지는 않았다. 그러다 2022년 말 당시 자산운용사 퇴직연금 사업을 주도해온 민주영 이사(사진)를 영입, 조직을 정비하고 신규 사업을 전개했다. 이미 금융권 퇴직연금 사업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을 때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가자는 게 경영진의 생각이었다. 그렇게 작년 한 해 사업 조직을 개편하고 퇴직 C레벨 임원을 위한 연금 서비스를 론칭했다. ELB도 발행해 연금 시장에 처음 공급키도 했다. 서울 여의도 신영증권 본사에서 만난 민 이사는 하우스 철학을 사업 전반에 녹여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근 1년간 신영증권 퇴직연금 사업은 꾸준한 속도로 확대됐다. 민 이사 합류 당시 6명이었던 연금사업 조직은 현재 15명으로 커졌고 부서 산하 2개 팀은 4개 팀이 됐다.
인터뷰 "다가오는 금리 하락…장기채 투자 적기 확신" 최근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금리다. 재작년 금리 인상이 시장의 판도를 바꾼 만큼 예정된 하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말로 예견됐던 인하 시기가 아직까지 지연되고 있지만, 여전히 올해 안에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진자산운용은 금리인하를 앞둔 지금이 채권투자의 적기라고 보고 장기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론칭했다. 고금리에 이자수익을 올리면서 인하에 따른 자본차익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공모주 투자를 병행해 목표 수익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석근 유진자산운용 증권운용본부장(사진)은 “최근 연준의 발언을 고려하면 당장 6월 금리인하는 어려워 보이지만, 9월 이후 연내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라며 “지금이 고금리 채권에 투자할 적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물 황성환의 '타임폴리오 유토피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요즘 분주하다. 일찌감치 싱가포르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투자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2018년 만든 싱가포르 법인은 올해부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사모 운용사이자 공모운용사로 확고한 지위를 점한 타임폴리오운용으로선 현재의 위치에 만족할 법도 한데, 국내로는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해외 운용사로 온전히 뿌리를 내리고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도전이 호기롭다. 운용 외적으로도 바쁘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최근 실전투자대회를 또 개최했다. 작년 첫 대회 이후 벌써 3회째인데 대학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참가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가 넘었다니 흥행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theWM 라운지

자산관리 성과 연동형 시대의 유감 "수익이 나지 않으면 보수를 받지 않겠다. "성과에 따라 보수 수준이 달라지는 성과 연동형 펀드가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안처럼 등장했다. 금융 소비자들은 이제야 ‘양심(?)적인 펀드’가 나타났다면서 수익이 나지 않으면 보수를 받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생각에 힘이 쏠리고 있다. 이런 흐름은 펀드에서 출발해 퇴직연금을 비롯한 자산관리(WM) 시장 전반으로 퍼질 기세이다. 한편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이자 책임지는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노동에 대한 대가를 포기하면서까지 자산운용과 WM의 본질이 오직 수익에만 있는 지 되씹게 만드는 씁쓸한 풍경이 아닌가 싶다. 미국 예일대 로버트 쉴러(Robert J. Shiller) 교수는 “금융은 목표한 바를 현실로 이루어 나가는 과학”이라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적인 합의의 구조인 동시에 그 성취에 필요한 자산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민주영 신영증권
잠들어 있는 퇴직연금, 흔들어 깨워 일하게 하라 퇴직연금 시장이 성장할수록 운용 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커져만 간다. 하지만 수익률은 늘 기대와 달리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진 않는다. 2020년말 기준 퇴직연금 DC와 IRP 가입자의 평균 약 86. 1%가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는 의도적 상품 선택일 수도 있고, 최초 가입시부터 비자발적 선택과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을 수도 있다. 의도적이든 무관심이든 이 부분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퇴직연금 가입후 운용 수익률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윤택한 노후를 지향한다. 그에 부합하는 조건과 환경을 만드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근로와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의 준비된 노후 자산은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퇴직연금은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현 시대에서 재테크와 노테크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정창호 신한투자증권
침체된 부동산시장에 불어오는 규제완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넷째 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이 마이너스(-)7. 22%를 기록했다. 2021년 13. 25% 폭등하며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불과 1년 새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중이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이 발간한 부동산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부동산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기준금리의 인상에 따라 위축이 가속화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은 지난 10월과 11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 5%p, 0. 2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고, 그 여파로 부동산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게다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해 12월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박주남 로앤택스 파트너스(Law&Tax Partners)